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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5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맥추감사 주일 및 오순절 후 다섯 번째 주일

2026년 7월 5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맥추감사 주일 및 오순절 후 다섯 번째 주일



1. 찬양과 감사


거룩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맥추감사 주일에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계절의 흐름마다 변함없이 일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무더운 여름의 문턱에서도 들판의 곡식이 익어가듯, 우리의 삶도 주님의 손길 안에서 자라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지난 한 주간도 넘어질 듯한 순간마다 붙드시고, 지친 마음마다 조용한 위로를 부어 주셔서 오늘 이 예배의 자리까지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주님, 우리가 누리는 작은 숨과 일상의 평범한 은혜까지도 모두 주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합니다. 첫 열매를 주께 드리라 하신 말씀처럼, 우리의 시간과 마음과 삶의 중심을 다시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감사가 사라진 자리에 원망이 자라지 않게 하시고, 은혜를 기억하는 심령마다 하늘의 기쁨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2. 참회와 고백


자비로우신 주님,

그러나 저희는 때때로 세상의 속도에 마음을 빼앗기고, 믿음보다 계산을 앞세우며 살았습니다. 풍성하신 하나님보다 눈앞의 형편을 더 크게 보았고, 주님이 주신 것보다 아직 없는 것을 세며 낙심하였습니다. 예수님처럼 경건하고 정결한 삶을 사모한다고 말하면서도,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은 쉽게 조급해지고 메말랐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우리 안의 불안과 두려움, 비교와 욕심, 무력감과 번아웃의 짐을 십자가 앞에 천천히 내려놓게 하옵소서. 정죄의 음성이 아니라 용서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의 심령을 깨끗하게 씻어 주옵소서. 주님 안에서 다시 숨 쉬게 하시고, 다시 기도하게 하시고, 다시 소망하게 하옵소서. 주께서 주시는 참된 쉼으로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옵소서.



3. 중보와 기도


은혜의 하나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일터를 지켜 주시고, 구하는 손길마다 하늘의 도움을 베풀어 주시며, 막힌 길에는 열릴 문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수입이 줄고 삶의 염려가 커진 가정들 위에 평강을 주시고, 낙심하지 않도록 날마다 필요한 힘과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지친 영혼들이 쉬어 가는 안식처가 되게 하시고, 눈물 흘리는 이들에게는 따뜻한 품이 되게 하옵소서. 질병과 싸우는 성도들에게 치유의 광선을 비추시고,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주님의 사랑이 구체적으로 전해지게 하옵소서.

새롭게 시작되는 2026년 하반기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우리의 계획보다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께서 남은 날들을 붙들어 주시고, 흔들리는 마음마다 새 힘을 부어 주옵소서. 우리나라에도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정치적으로 안정되게 하시고, 위정자들에게 사익이 아니라 공의와 책임의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갈등보다 화해를, 혼란보다 질서를, 두려움보다 희망을 선택하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무너진 마음, 식어버린 열정, 다시 일어설 힘조차 없는 영혼들에게 성령의 새 바람을 보내 주옵소서.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은 힘을 주시고, 주 안에서 다시 시작할 용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4. 말씀과 결단


말씀의 주인이신 하나님,

이 시간 선포될 말씀 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여 주옵소서. 설교자의 입술을 주장하셔서 사람의 말이 아닌 생명의 말씀이 담대히 선포되게 하시고, 출애굽기 23장 16절의 말씀처럼 첫 열매의 감사를 회복하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게 하옵소서.

듣는 우리의 마음을 옥토로 갈아 주셔서, 말씀의 씨앗이 떨어질 때 뿌리내리고 자라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감사가 말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삶의 태도와 예배의 정성,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예배를 마치고 세상으로 나아갈 때, 우리가 있는 자리마다 예수님의 향기를 전하는 일상의 선교사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게 하시고, 예수님처럼 경건한 삶을 사모하며, 매일의 자리에서 거룩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감사의 첫 열매를 드리는 저희의 삶을 기쁘게 받아 주실 줄 믿사오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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