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인 학생이 자기조절학습을 실행하기 위한 이론적인 연구와 발달도 있어 왔습니다. 많은 학자들에 의해 각 분야의 이론들이 세워지고 자기조절학습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을 해 왔습니다. 그 이론들을 소개하고, 자기조절학습의 하위요소들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자기조절학습의 이론적 발달 및 하위요소
자기조절학습의 분야별 발전
1980년대 자기조절학습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된 이래 행동주의에서 인지구성주의까지 다양한 이론적 관심을 받으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기조절학습의 이론은 조작적 관점, 현상학적 관점, 정보처리 모델의 관점, 사회인지적 관점, 의지적 관점, 비고츠키적 관점, 인지적 구성주의 관점 등 7가지로 분류되며, 각 관점에 따라 학습자가 자기조절을 하는 동기, 자기인식, 자기조절 과정, 사회적ㆍ개인적 환경의 영향, 자기조절 능력을 습득하는 방법에 있어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조작주의 이론
조작주의 이론가들은 자기조절된 행동을 모두 조작행동으로 간주합니다. 개인이 스스로 강화 자극이나 벌 자극을 제공하면서 그들의 행동 가능성을 변화시키기 위해 환경을 다양한 방법으로 조절할 때 행동이 자기조절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환경의 조절은 조작적 자기조절의 하위과정으로 간주되며, 자기점검, 자기교수, 자기교정 그리고 자기강화를 포함합니다(Mace, Belfiore & Hutchinson, 2001). 조작주의 연구자들은 학습자가 자기조절을 하려면 자기점검과 자기기록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Zimmerman, 2001).
현상학적 이론
현상학자들은 전통적으로 인간의 심리학적 기능에 자기지각(self-perception)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러한 지각들은 학습과 학업성취를 포함한 행동적 기능의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치는 독특한 정체성이나 자아 개념에서 생겨난다고 가정되었습니다(Zimmerman, 2001). 현상학적 관점에 따르면 학습자들이 긍정적인 자아발달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기조절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학습자들이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 깨닫고, 학습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도록 하는 것입니다(McComb, 1989).
정보처리 이론
정보처리 이론의 관점에 의하면, 인지적 자기점검은 복잡하게 작용하나 자기조절에 비판적 역할을 하고, 자신의 기능을 인식하는 창을 제공한다고 하였습니다(Zimmerman, 2001). 자기조절학습에 대한 정보처리관점은 기억이 작업에 바칠 수 있는 자원을 제한하지만, 청크(chunk) 단위로 꾸러미화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보며, 방책(tatics)과 전략들(strategies)을 포함하는 스키마(schema)는 과업을 수행하면서 자기조절에 관한 정보를 떠올릴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방법을 제공한다고 보는 것입니다(Winne, 2001).
사회적 학습 이론
Bandura의 사회적 학습이론은 자기조절의 사회적 요소들을 광범위하게 연구하도록 인도하였습니다(Zimmerman, 2001). Bandura(1986)는 자기조절에 대한 세 가지 하위과정으로 자기관찰, 자기판단, 자기반응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러한 하위과정들은 서로 배타적이라기보다는 상호작용을 합니다. 그 밖에도 사회인지적 인지주의 학자들은 모델링(Schunk, Hanson & Cox, 1987), 목표 설정(Schunk, 1990), 귀인 피드백(Schunk, 1982), 사회적 비교(Schunk, 1989), 전략 훈련(Schunk & Gunn, 1986) 등이 자기조절학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의지적 관점 이론
의지적 관점의 전통적인 이론은 동기 이론적 틀 안에서 의지를 설명하려 했으나, Kuhl(1984, 1985)은 동기(motivation)와 의지(volition)를 구분하였습니다. 그에 따르면 동기는 행동하고자 하는 욕구나 의도로서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과정인 반면, 의지는 의도한 행동을 유지하고 실천하는 데 힘을 주는 결정 후의 자기조절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의지는 각각의 사람마다 다른 경향성입니다. 많은 학교 상황에서 의지가 요구되고, 의지의 통제는 교육의 중요한 산물입니다(Corno, 2001).
비고츠키적 관점
비고츠키적 관점을 가진 연구자들은 자기조절되는 동안 언어의 역할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들은 지식과 자기통제의 자원으로서의 내적 언어와 언어적 기술을 운송하고 내면화하는 도구로서의 어른과 아이들 간의 쌍방대화에 관심을 집중하였습니다(Zimmerman, 2001). Vygotsky(1962)는 자기조절 발달의 과정을 내면화라는 용어로 설명하면서, 어린이와 어른들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아이들을 내면화시킬 수 있는 내용을 제공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의사소통을 위한 외부 언어와 자기 지시를 위한 내부 언어로 언어의 기능과 구조를 구분하였으며, 자기조절의 기능은 타율성을 특징으로 하는 외부 언어가 자기중심적 언어를 거쳐 내면화되는 과정에서 발달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인지구성주의적 관점
인지구성주의적 관점의 기원은 다양하나 Bartlett(1932)과 Piaget(1952)의 연구가 기원이라는 것이 널리 언급되고 있습니다. Bartlett과 Piaget는 인간의 학습과 기억력의 기초로서 인지적 스키마(schema)의 관념을 진전시켰습니다(Zimmerman, 2001). Piaget(1952)는 아동은 동화와 조절이라는 두 가지 과정을 통하여 도식을 형성한다고 하였습니다.
참고할 자료
자기조절학습의 교육적 의의와 그 의미 - 자기조절학습과 상담심리학
학습 습관과 학업 성취도에 대한 용어 개념 정리 - 학습과 상담심리학
자기조절학습과 성취동기에 대한 용어 개념 정리 - 학습과 상담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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