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효율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기 위한 상담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기본 개념을 정리하였습니다. 학습에 대한 습관을 어떻게 가지며 학업 성취도를 어떻게 평가하고 격려할 수 있는지를 상담심리학적인 방법으로 정리하였습니다.
학습 습관과 학업 성취도에 대한 개념
학습 습관
박경숙과 이혜선(1976)은 학습습관을 ‘학습할 때 취하는 일관된 학습 양식(mode of behavior)’이라고 정의하면서, 그 하위영역을 주의집중 행동, 학습기술 적용 행동, 자율학습 행동으로 구분하였다. 강태용(2002)은 ‘학습습관이란 오랫동안 반복되는 수행으로 인하여 내면화되고 습관화된 학습행동’이라고 정의하였는데, 이러한 견해들은 모두 행동적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현실요법과 자기조절학습의 통합을 시도하기 때문에 학습습관이라는 용어를 정의할 때도 두 기법을 모두 고려하여야 한다. 우선 현실 요법에서는 활동하기, 생각하기, 느끼기, 신체반응으로 이루어져 있는 전행동(total behavior) 요소 중 가장 통제하기 쉬운 것이 활동하기라고 하여 이 부분을 개선하기가 가장 쉽다고 하였다. 동일한 활동하기가 지속적으로 실천된다면 습관이 형성되었다고 본다.
자기조절학습에서도 행동적 요인과 학습습관을 연관 지을 수 있다. 자기조절학습의 행동적 요인은 시간관리, 도움 구하기, 행동통제 등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학습 관련 행동들이 습관화되어 일관되게 나타나면 학습습관이 형성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습습관을 ‘학습할 때 일관되게 나타나는 학습행동’이라고 정의하였다.
학업 성취도
교육과학기술부(2008)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교육과정에서 규정하고 있는 교과목표와 내용을 제대로 학습하였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국가수준의 평가’라고 정의하였다.
박한숙(2000)은 ‘학업성취란 학습의 결과로서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는 과정 또는 결과를 의미하며, 학업성취도란 본인과는 별개의 어떤 기준(교사나 시험 등)에 의해서 판단된 지식과 기능의 습득 정도’라고 정의하였다. 국가수준 진단평가와 학교의 기말고사,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점수를 토대로 차이를 분석하였으므로, 학업성취도를 ‘지필평가에 의해서 판단되는 교과목표와 내용의 습득 정도’라고 정의하였다.
참고할 글
자기조절학습과 성취동기에 대한 용어 개념 정리 - 학습과 상담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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