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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4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 오순절 후 세 번째 주일

2026년 6월 14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 오순절 후 세 번째 주일



1. 찬양과 감사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한 주간의 분주한 걸음 속에서도 우리를 붙드시고, 넘어질 듯한 마음을 다시 일으켜 주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세상의 소리는 우리를 조급하게 만들지만, 주님의 음성은 우리를 평안으로 이끄십니다. 오늘 이 예배의 자리에서 우리의 영혼이 주님의 품 안에 쉬게 하시고, 지친 마음마다 하늘의 위로를 얻게 하옵소서.

오순절 후 세 번째 주일을 맞이하며, 성령께서 교회 위에 부어주신 생명의 바람을 기억합니다. 마른 들판에 새 이슬이 내리듯, 굳어진 우리의 심령에도 은혜의 단비를 내려 주옵소서. 여름의 햇살 아래 만물이 자라나듯, 우리의 믿음도 말씀과 기도 안에서 자라게 하시고, 예수님을 닮은 경건한 삶을 사모하는 마음이 날마다 깊어지게 하옵소서.



2. 참회와 고백


주님, 우리는 주님의 제자라 고백하면서도 때로는 세상의 기준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예수님처럼 낮은 곳을 바라보기보다, 나의 편안함과 유익을 먼저 구할 때가 많았습니다. 주님께서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던 그 마음을 잊고, 내 앞의 바쁨과 피곤함에 갇혀 이웃의 아픔을 지나쳤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조급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냉담함을 씻어 주옵소서. 말로는 주님을 따른다 하면서도 삶으로는 주님을 드러내지 못했던 연약함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습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를 정죄 가운데 버려두지 않으시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믿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사랑 안에서 다시 시작하게 하시고, 죄책감이 아니라 회복의 기쁨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3. 중보와 기도


아버지 하나님, 이 땅의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교회가 세상의 소망이 되게 하시고, 지친 영혼들이 찾아와 숨을 고르는 안식처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우리 교회가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람을 바라보게 하시고, 목자 없는 양 같은 이들을 품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가 형식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삶의 자리에서 사랑과 섬김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교회 학교 교사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맡겨진 아이들을 단순한 책임이 아니라 주님께서 보내신 귀한 영혼으로 바라보게 하시고, 지칠 때마다 성령의 새 힘을 부어 주옵소서. 교사들의 말과 표정과 기도가 아이들의 마음에 복음의 씨앗으로 심기게 하시며, 다음 세대가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처럼 경건하게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간구합니다. 오랜 세월 믿음의 길을 걸어오신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주님께서 친히 붙들어 주옵소서. 연약한 육신에는 회복의 은혜를, 외로운 마음에는 주님의 따뜻한 동행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가정마다 돌봄과 사랑이 끊이지 않게 하시고, 어르신들의 기도와 지혜가 교회 공동체의 든든한 뿌리가 되게 하옵소서.

호국보훈의 달을 지나며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땅의 평화를 지켜 주시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헌신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위정자들에게 정의와 겸손과 지혜를 주셔서 국민을 두려워하고 하나님 앞에서 바른 길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갈등과 분열의 자리에는 화해의 마음을, 불안과 두려움의 자리에는 평화의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또한 질병과 싸우는 성도들, 마음의 무력감과 번아웃 가운데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그들의 하루가 너무 무겁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손길로 어깨의 짐을 덜어주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옵소서. 참된 쉼이 오직 주님 안에 있음을 알게 하시고, 작은 감사 하나가 다시 살아갈 힘이 되게 하옵소서.



4. 말씀과 결단


이제 말씀을 듣습니다. 오늘 마태복음 9장 35절부터 10장 8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일군입니까”라는 제목으로 선포될 때, 설교자의 입술을 성령께서 주장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마음이 말씀 가운데 흐르게 하시고, 듣는 우리 모두가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이 적다는 주님의 탄식을 가볍게 듣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마음 밭을 옥토로 만들어 주옵소서. 말씀을 듣고 감동하는 데서 멈추지 않게 하시고, 삶의 자리에서 순종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학교에서,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가 작은 일상의 선교사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처럼 바라보고, 예수님처럼 긍휼히 여기며, 예수님처럼 섬기는 경건한 삶을 사모하게 하옵소서.

예배를 마치고 세상으로 나아갈 때 우리를 홀로 보내지 마시고 성령으로 동행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말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게 하시고, 우리의 손길이 누군가에게 복음의 따뜻함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를 부르시고 보내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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