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동안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에 대한 기록이 창세기의 가장 초반에 기록됨으로써 성경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성경에 대한 내용과 함께, 고대 근동의 여러 문학들에서는 하나님 혹은 신들이 세상의 질서를 유지하려는 여러 활동들에 대한 내용과 그 내용의 주인공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시각적인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며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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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청동기 시대의 팔레스타인(주전 14세기-13세기), 팔레스타인의 자연환경과 자원
- 작가를 만나십시오 창세기 1장 1절, 수요기도회
1. 한 주간이 7일로 구성되다
창조 설화는 7일의 패턴으로 진행이 되는데, 6일 동안은 하나님께서 모든 창조적인 노동들을 이루신 내용들을 기록하고 있으며, 나머지 1일은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안식을 취하신 날입니다.
여러 날 동안에 창조된 각각의 피조물들 간에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매우 대칭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처음 3일 동안, 하나님께서는 일반적인 환경을 창조를 행하셨고 나머지 3일은 일반적인 환경 속에서 거주하게 되는 세부적인 거주자들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1장부터 2장 3절까지의 창세기 내용들에서는, 그러한 생생한 이야기나 상상력을 불러 일으킬 만한 요소들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추상적이고 서술적인 내용을 통하여,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불러 일으키며 인간이 함부로 침범할 수 없는 하나님의 초월하심을 보여 줍니다.
2. 7일 째 되는 날, 안식일
하나님의 이러한 창조 역사는 최절정에 이르는 날로 마무리되는데, 그 날이 바로 "안식일"(샤밧, שבת)입니다. 안식일 동안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창조하신 모든 것들을 바라보셨지만, 아직까지 이스라엘 백성들과는 상관이 없는 일이었습니다(출애굽기 16장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일에 대해 듣게 됩니다).
한 주간이 7일 단위로 지나간다는 사실은, 이미 모든 인류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해지고 널리 퍼진 상황입니다. 성경에서 7일을 한 주간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은, "7"(쉐바, שבע)이 완전함을 의미하며 7일째 되는 날에 하나님의 모든 창조 사역이 마무리 되었다는 것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7일 단위로 묶여졌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익숙해져 왔고 그래서 "달"(month)(성경에서는 음력)과 "년"(year)(성경에서는 태양력)의 구성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사실, 성경의 일주일은 천체의 구성과 움직임 등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곱이란 개념이 완전함을 의미하고 일곱째 날에 모든 창조를 완성하셨다는 생각은 이스라엘이 등장하였던 고대 근동 세계에서는 매우 광범위한 울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은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창세기의 배경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3. 숫자 7의 역할
숫자 7의 역할은, 사실 창세기 1장 1절부터 2장 3절까지에서는, 7일 간의 창조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거룩한 활동들을 분명하게 구분하는데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만드신 것들을 보시고 "좋았더라" 혹은 "매우 좋았더라"라는 표현은 7번 등장합니다. 하지만 일주일 동안 매일 그러한 표현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둘째 날과 일곱째 날에는 그러한 표현이 나타나지 않으며, 세번째 날과 여섯째 날에는 두번 그 표현이 나타납니다.
이와 비슷하게, "하나님"이라는 단어도 정확하게 35번(5X7) 나타나는데, 이러한 내용 역시 7일과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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