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2026년 3월 15일 주일오전예배 대표기도문 - 사순절 넷째 주일

2026년 3월 15일 주일오전예배 대표기도문 - 사순절 넷째 주일



1. 찬양과 감사


사랑과 자비가 한없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따스한 봄볕으로 얼어붙은 대지를 조용히 녹이시듯, 변함없는 은혜로 우리의 삶을 포근하게 품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순절 넷째 주일의 아침, 십자가에서 흘리신 주님의 크신 사랑을 묵상하며 조용하고 잠잠한 마음으로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갑니다.

지난 한 주간도 거칠고 차가운 세상 속에서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켜 보호하여 주시고, 이 거룩하고 구별된 예배의 자리로 우리를 불러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겨울의 어둠을 밀어내고 새 생명을 잉태하게 하시는 창조주의 섭리를 바라봅니다. 우리의 팍팍한 일상 속에서도 늘 가장 좋은 것을 예비하시고, 생명의 빛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온 마음을 다해 찬양합니다.



2. 참회와 고백


은혜로우신 주님, 이 시간 서두르던 우리의 발걸음을 십자가 앞에 잠시 멈춰 섭니다. 천천히 우리의 호흡을 가다듬고, 내면 깊은 곳에 숨겨둔 연약함을 정직하게 내려놓습니다. 성도들 모두가 다가오는 고난주간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예수님의 거룩한 성품을 닮아가는 경건한 삶을 살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눈앞에 보이는 현실의 무게에 눌려 세상의 가치관에 흔들리기도 했고, 빛의 자녀답게 온전히 걷지 못한 순간들도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어둠의 행실을 벗어버리지 못한 채 상처 입은 우리의 마음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우리를 향한 십자가의 용서는 결코 정죄함이 없는 평안임을 믿습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의 영혼을 맑게 씻어 주사, 모든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함을 누리게 하옵소서.



3. 중보와 기도


위로의 하나님, 이 제단이 세상의 거친 풍랑에 지친 영혼들을 안아주는 따뜻한 피난처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특별히 길어지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삶의 여러 문제로 인하여 고통의 터널을 지나는 국민들과 우리 성도들의 가정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향해 비추시는 주님의 밝은 빛을 잃지 않고 소망의 끈을 단단히 붙잡게 하옵소서.

무력감과 깊은 절망에 빠져 다시 일어설 힘조차 잃어버린 이들에게 다가가 주시옵소서.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안식과 성령의 능력을 부어 주셔서, 영적인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넉넉히 다시 일어서게 하옵소서. 육신의 질병으로 아파하는 성도들의 환부에 치유의 광선을 비추어 주시며, 이 나라의 위정자들에게 지혜를 더하사 분열의 어둠을 걷어내고 상생의 빛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4. 말씀과 결단


생명이 되시는 주님, 오늘 '어둠에서 빛으로, 하나님의 새로운 시선'이라는 제목으로 생명의 말씀을 대언하시는 목사님을 성령의 강한 장중으로 붙들어 주시옵소서.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의 그 따뜻하고도 명확한 시선이, 선포되는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영혼 깊은 곳에 닿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우리 모두의 마음 밭이 부드러운 옥토가 되기를 원합니다. 들려진 말씀이 한 권의 아름다운 책처럼 우리의 삶에 정갈하게 새겨져, 풍성한 은혜의 열매로 맺히게 하옵소서. 이제 예배당 문을 나서며 다시 세상으로 향할 때, 우리를 덮고 있던 어둠을 걷어내고 일상의 선교사로서 세상을 밝히는 빛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언제나 우리에게 긍정과 소망의 이유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댓글

관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