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1. 찬양과 감사 (경배)
태초에 말씀으로 계시며 온 우주를 사랑의 질서로 운행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그 영원하신 생명의 빛을 따라 오늘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유난히 시린 겨울의 끝자락에서도 대지 아래 생명을 준비하시는 주님의 섭리를 보며, 우리의 영혼 또한 주님의 따뜻한 품 안에서 새 힘을 얻습니다.
주현절 후 다섯 번째 주일을 맞아, 말씀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사모하며 고개 숙인 저희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한 주간 세상 속에서 분주하게 살아가던 저희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이 주시는 고요한 평강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Step 2. 참회와 고백 (비움)
사랑의 주님, 지난 한 주간 저희는 세상의 거센 물결 속에서 때때로 길을 잃고 헤맸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발의 등불이 되어야 함에도, 눈앞의 이익과 조급함에 마음을 빼앗겨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지 못했습니다. 세상의 유혹 앞에 비겁하게 무너졌던 순간들, 타인을 향해 좁아졌던 마음들, 그리고 내 힘으로만 살아가려 했던 교만을 이 시간 십자가 앞에 겸허히 내려놓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우리의 얼룩진 허물들을 주님의 보혈 아래 고백하오니, 우리를 정결하게 씻어 주시옵소서. 정죄의 두려움이 아닌 용서의 평안을 허락하시어, 다시금 주님의 자녀 된 자유함을 입고 일어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Step 3. 중보와 간구 (채움)
은혜의 하나님, 우리 교회가 이 어두운 세상 속에서 밝게 타오르는 소망의 등대가 되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전 교인이 마음을 모아 진행하고 있는 '신약성경 쓰기 대회'를 통해 우리 성도들이 말씀의 깊은 맛을 알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한 글자 한 글자 정성껏 옮겨 적는 그 손길 위에 성령의 감동을 더하여 주시고, 기록된 말씀이 지식이 아닌 생명의 능력이 되어 우리 삶을 변화시키게 하옵소서.
육신의 연약함으로 고통받는 우리 어르신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평생을 눈물과 기도로 교회를 지켜오신 그분들의 노년을 주님의 강한 오른팔로 붙들어 주시고, 날마다 새 힘을 주시어 영육 간에 강건함을 누리게 하옵소서. 또한, 삶의 무게에 눌려 번아웃과 무력감에 빠진 영혼들이 있습니까? 진정한 휴식의 주인이신 주님께 모든 짐을 맡기게 하시고, 성령께서 부어주시는 위로와 회복탄력성을 통해 다시 한번 세상을 이길 용기를 얻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 한국 사회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갈등과 분열의 상처가 깊어가는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화평의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유혹 많은 세상 속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주님의 공의와 사랑을 실천하며 사회의 안정을 위해 기도하는 파수꾼이 되게 하옵소서.
Step 4. 말씀과 결단 (파송)
이제 생명의 말씀을 선포하실 사자 목사님을 성령의 권능으로 붙들어 주시옵소서. '말씀으로 임하신 예수님'을 증거하실 때, 그 입술이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잠든 영혼을 깨우고 상한 마음을 치유하는 하늘의 양식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듣는 저희의 마음 밭을 옥토와 같이 갈아주셔서, 선포되는 말씀이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보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예배의 문을 나서 세상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님을 믿습니다. 일상의 선교사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자리를 아름답게 일구게 하시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담아내게 하옵소서. 절망이 있는 곳에 소망을,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전하는 작은 예수가 되어 승리하는 한 주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말씀으로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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