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둘째 주일 오전예배 대표기도문] 오순절 후 아홉 번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광복절 기념 주일

8월 둘째 주일, 광복의 역사를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민족의 해방과 죄로부터의 구원을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나라와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시련 속에서도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은혜로운 주일예배 대표기도문입니다.

오순절 후 아홉 번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광복절 기념 주일

함께 묵상할 성경 구절

갈라디아서 5: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찬양과 경배

만유의 주재이시며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뜨거운 태양 아래 모든 것이 지쳐가는 계절에도 변함없는 능력으로 온 우주를 붙들고 계시는 주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합니다. 저희를 향한 신실하신 사랑으로 오늘도 거룩한 주님의 날을 허락하시고, 기쁨으로 예배의 자리에 나아와 주님을 경배하게 하시니 그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소란함과 분주한 마음을 모두 내려놓고 오직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저희의 영혼 깊은 곳에서 드리는 찬미를 기쁘게 흠향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저희의 예배가 하늘 보좌를 움직이는 능력이 되고, 저희의 삶이 주님께 드리는 향기로운 제물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회개와 고백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며 주님 앞에 잠잠히 저희의 허물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자녀라 불리면서도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살았고, 육신의 안일함을 좇아 영적인 게으름에 빠졌던 순간들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뜻을 구하기보다 저희의 짧은 생각과 경험을 의지하며 판단하고 행동했던 교만함도 자백합니다. 주님, 이 시간 보혈의 능력으로 저희의 더러워진 마음과 생각을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연약한 저희를 다시 한번 붙드사 주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죄의 유혹을 이기고 거룩함을 회복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와 찬양

저희에게 자유와 해방을 선물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어둡고 고통스러웠던 일제의 압제 속에서 신음하던 이 민족의 기도를 들으시고, 마침내 광복의 아침을 맞게 하신 주님의 놀라운 은혜를 기억합니다. 믿음의 선조들이 피 흘려 지켜낸 이 땅에서 마음껏 주님을 예배하고 찬양할 수 있는 자유를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들의 고귀한 희생과 기도가 헛되지 않도록, 저희가 먼저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저희가 드리는 이 자유의 예배가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우리 민족에게는 거룩한 미래를 여는 소망의 기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간구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무더위와 질병으로 지친 성도님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의 영육을 강건하게 붙들어 주시옵소서. 특별히 여름 휴가철을 보내는 모든 성도님들의 여정 가운데 안전을 더하여 주시고, 쉼을 통해 몸과 마음이 회복되며,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나라 이 민족을 긍휼히 여기사, 정치 지도자들에게는 지혜와 명철을 주시고, 분열된 사회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하나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단 위에 세우신 담임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칠 배나 더하여 주사, 생명의 말씀을 선포하실 때마다 잠자는 영혼이 깨어나고 상한 심령이 치유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마무리

이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온전히 의탁드립니다. 말씀을 선포하시는 담임목사님과 찬양으로 영광 돌리는 성가대,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모든 손길 위에 주님의 기름 부으심이 함께하기를 원합니다. 예배에 참석한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고,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안과 기쁨을 안고 돌아가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한 주간의 삶도 주님의 선하신 뜻 안에서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사오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