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cker

6/recent/ticker-posts

창세기 39장 설교를 위한 주석

이 주석을 사용하면서 기대할 수 있는 효과

   39장의 주석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는 무엇을 설교하며 어떤 구조로 설교할 수 있을지에 대한 힌트와 내용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1. 들어가며

   창세기 39장은, 요셉이 형들의 손에 의해 미디안 상인에게 팔린 후, 애굽의 보디발 장군의 집의 종으로 일하게 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는 절망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성실하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요셉과 함께하시며 형통케 하심으로 가정 총무의 자리에까지 오릅니다.

   하지만, 요셉은 보디발 장군의 아내로 인하여 괴로움을 겪고 급기야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이런 순간들이 이어지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요셉과 함께 하신 것일까요? 함께 하셨다면 요셉에게 왜 이런 일이 생겨나게 된 것일까요?

   창세기 39장 설교를 위한 주석을 통하여 그 이유를 살펴 보고자 합니다.


창세기 39장 설교를 위한 주석

2. 창세기 39장 설교를 위한 주석

(1) 창세기 39:1-6, 형통케 되는 삶 

   요셉은 애굽으로 끌려 가서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팔려 종의 신분으로 살게 되었지만 그 가운데서 형통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1]. 고난 중의 인내(1, 4절) 

   요셉은 애굽으로 팔려온 후 형들을 원망하거나 자신의 운명을 비판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주어진 현실을 긍정하고 비록 고난의 삶이었지만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간직하고 최선을 다해 일했습니다. 주인인 보디발도 그를 신임하고 가정 총무의 일을 맡길 정도였습니다(4절).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창 39:4, 개역개정 성경)

   꿈이 있는 사람, 성공의 비밀을 간직한 사람은 자신의 운명과 싸우며 자신을 훈련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요셉은 철저하게 섬김의 훈련, 절제의 훈련, 고난의 훈련을 쌓았습니다. 


[2]. 하나님이 함께 하심(2절) 

   하나님은 그러한 요셉과 함께 하셨습니다. 요셉이 범사에 형통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원인은 그의 신앙과 성실한 삶을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그와 동행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자만이 가장 행복하고 형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를 형통케 하셨다면 아예 종으로 팔려가지 않게 하셨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모르는 오해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성도로 하여금 인생의 모든 일을 경험하게 하시면서 바로 그 환경 속에서 함께하시고 최선의 도움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3]. 복의 근원이 됨(5절)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형통한 삶을 사는 사람은 자신만 아니라 남에게도 복을 끼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보디발의 집이 복을 받은 이유는 순전히 요셉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남에게 복의 근원이 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화의 근원이 되고 있습니까?


창세기 39장 설교를 위한 주석


(2) 창세기 39:7-18, 시험을 이기는 방법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습니다(6절).


주인이 그의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탁하고 자기가 먹는 음식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더라(창 39:6, 개역개정 성경)

   이것이 유혹의 동기가 되었습니다. 성도는 자신의 장점이나 미모가 범죄의 동기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아서 경계하고 자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 유혹을 물리치고 순결을 지켰습니다. 


[1]. 그는 양심을 지켰다(8절) 

   요셉은 자기의 분수를 알고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노력한 사람입니다. 보디발이 요셉을 신임하여 집안의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그렇게 자기를 크게 신뢰하는 주인에 대해서 배신 행위를 한다는 것은 요셉의 양심이 허락지 않은 것입니다. 성도는 모든 일에 양심적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양심이 약해지거나 파괴되면 믿음도 상처를 입게 되기 때문입니다(딤전1:19).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딤전 1:19, 개역개정 성경)


[2].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했다(9절) 

   요셉이 '내가 어찌 . . .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라고 한 것은 그가 사람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했기 때문에 유혹을 물리칠 수 있었음을 보여 줍니다. 요셉 역시 이국 땅에서 외로움을 느꼈을 것이고 또 피끊는 정열을 가지고 있었고 무엇보다 그 상황이 아무도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범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유혹을 하나님이 보신다는 두려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 앞에서 살고 있습니까? 


[3]. 그는 죄를 의도적으로 피했다(10절) 

   유혹은 집요했습니다. '날마다' 청하는 여인의 유혹을 요셉은 그녀와 함께 마주치는 것을 아예 피함으로써 이겨냈습니다. 그는 범죄의 기회를 미리 제거했던 것입니다. 

   성도는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려야 합니다(살전5:22). 특히 혈기, 성욕, 탐심과 같은 죄는 의식적으로 피함으로써 이길 수 있는 것들입니다(딤전6:20, 딤후2:22, 요일5:21).


창세기 39장 설교를 위한 주석


(3) 창세기 39:19-23, 고난 중의 요셉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무고로 인하여 감옥에 갇히는 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서도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 하고 계셨습니다. 


[1]. 고난의 원인(19절) 

   요셉은 주인의 아내를 강간하려 했다는 수치스러운 죄목으로 무고를 당하여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 앞에 범죄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려는 노력 때문이었습니다(9절). 그가 고난을 당해야만 하는 죄와 잘못이 있어서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이 땅에서는 의인에게 고난이 많고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에게 핍박이 많은 것이다(딤후 3:12).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딤후 3:12)

   그러므로 고난 당하는 성도를 향하여 믿음이 없기 때문에 당하는 것이라고 쉽게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2]. 고난 중의 침묵 

   억울한 누명을 쓰고 투옥 당하면서도 요셉은 일체의 변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를 원망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끝까지 고요히 참았습니다. 요셉은 무죄하게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참은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것이었습니다(벧전2:19, 20). 요셉은 형들이나, 누명을 씌워 옥에 가두어 모진 고생을 하게 한 보디발의 아내에게 원수를 갚으려 한 일도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자신에게 닥친 환경에 순응하며 침묵했던 것이다(시105:17-19).


[3]. 고난 중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21-23절) 

   하나님은 의로운 요셉의 고난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강간 미수범들은 사형에 처했는데, 요셉은 사형당하지도 않고 잡범으로서 왕의 죄수를 가두는 옥에 갇혔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 덕분입니다. 그곳에서도 감옥의 책임자의 신임을 얻어 옥의 사무를 맡아 보았습니다. 그는 비록 죄수의 신분이지만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신다는 것이 그에게 가장 큰 힘이요 소망이었습니다. 


창세기 39장 설교를 위한 주석


3. 나가면서

   창세기 39장 설교를 위한 주석을 통하여, 요셉의 삶의 성공의 비결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요셉의 성공의 비결에는, 그의 성실함과 신실함을 기억하시며 선으로 바꾸신 하나님의 은혜에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우리의 선함과 성실함도 무용지물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함 속에서 살아가도록 내 마음과 생각을 지키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창세기 39장 설교를 위한 주석을 참고한 설교문

"창세기 39:1-23,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위하여"

댓글 쓰기

1 댓글

  1. 귀한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감사합니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