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을 소경이라고 부릅니다. 소경은 스스로 볼 수 없으므로, 누군가가 길을 이끌어 주고 도와 주어야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세상을 정확히 볼 수 없고, 올바른 길을 갈 수도 없으며, 혼자서는 정상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없는 육적인 소경이 있는가 하면, 영적인 소경은 육신의 일보다 중요한 영적인 분별력이 없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래서 죄에 쉽게 넘어지고 죄와 올바름을 구별조차 하지 못합니다.
이사야 29:1-12, 개역개정성경
1 슬프다 아리엘이여 아리엘이여 다윗이 진 친 성읍이여 해마다 절기가 돌아오려니와
2 내가 아리엘을 괴롭게 하리니 그가 슬퍼하고 애곡하며 내게 아리엘과 같이 되리라
3 내가 너를 사면으로 둘러 진을 치며 너를 에워 대를 쌓아 너를 치리니
4 네가 낮아져서 땅에서 말하며 네 말소리가 나직이 티끌에서 날 것이라 네 목소리가 신접한 자의 목소리 같이 땅에서 나며 네 말소리가 티끌에서 지껄이리라
5 그럴지라도 네 대적의 무리는 세미한 티끌 같겠고 강포한 자의 무리는 날려 가는 겨 같으리니 그 일이 순식간에 갑자기 일어날 것이라
6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레와 지진과 큰 소리와 회오리바람과 폭풍과 맹렬한 불꽃으로 그들을 징벌하실 것인즉
7 아리엘을 치는 열방의 무리 곧 아리엘과 그 요새를 쳐서 그를 곤고하게 하는 모든 자는 꿈 같이, 밤의 환상 같이 되리니
8 주린 자가 꿈에 먹었을지라도 깨면 그 속은 여전히 비고 목마른 자가 꿈에 마셨을지라도 깨면 곤비하며 그 속에 갈증이 있는 것 같이 시온 산을 치는 열방의 무리가 그와 같으리라
9 너희는 놀라고 놀라라 너희는 맹인이 되고 맹인이 되라 그들의 취함이 포도주로 말미암음이 아니며 그들의 비틀거림이 독주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10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그가 선지자들과 너희의 지도자인 선견자들을 덮으셨음이라
11 그러므로 모든 계시가 너희에게는 봉한 책의 말처럼 되었으니 그것을 글 아는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 그것이 봉해졌으니 나는 못 읽겠노라 할 것이요
12 또 그 책을 글 모르는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 나는 글을 모른다 할 것이니라
이사야 29:1-12, 쉬운성경
1 <예루살렘에 대한 경고> “오호라, 아리엘이여, 아리엘이여! 다윗이 진을 쳤던 성인 너에게 재앙이 닥친다. 해마다 절기들이 돌아오지만
2 내가 아리엘을 치겠다. 그러면 그 성에 슬픔과 통곡이 가득할 것이고, 그 성이 내게 제단처럼 될 것이다.
3 예루살렘아, 내가 군대로 너를 에워싸고 탑을 쌓아 너를 포위하고 흙 언덕을 쌓아 너를 공격하겠다.
4 네 목소리는 네가 죽어서 묻힐 땅에서부터 들려 오는 유령의 소리처럼 희미한 속삭임 같을 것이다.
5 그러나 너의 많은 원수는 가는 흙먼지처럼 날아가며, 그 잔인한 무리는 바람 앞의 겨처럼 흩날릴 것이다. 이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날 것이다.”
6 만군의 여호와께서 오실 것이다. 천둥과 지진과 함께 큰 소리를 내며 오시고, 폭풍과 강한 바람과 멸망의 불을 이끌고 오실 것이다.
7 그 때에 아리엘을 에워싸고 공격하는 민족들이 한밤의 환상처럼 사라져 버릴 것이다.
8 배고픈 사람이 꿈 속에서 무엇을 먹어도 깨어나면 여전히 배가 고프고, 목마른 사람이 꿈 속에서 무엇을 마셔도 깨어나면 여전히 피곤하고 목마르듯이, 시온 산을 치는 모든 민족들의 무리가 그러할 것이다.
9 너희는 놀라고 기절하며, 네 눈은 멀어서 앞 못 보는 사람이 될 것이다. 그들은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는데 취할 것이며, 독한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비틀거릴 것이다.
10 여호와께서 너희를 깊은 잠에 빠지게 하셨다. 너희 눈인 예언자들을 감기셨고, 너희 머리인 선견자들을 덮으셨다.
11 그러므로 이 모든 계시는 봉인한 책에 적힌 말씀과 같다. 너희가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에게 이 책을 가져가서 읽어 달라고 해도 그 사람은 “이 책은 봉인되어 있어서 읽을 수 없다”라고 말할 것이다.
12 또 너희가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에게 이 책을 가져가서 읽어 달라고 해도, 그 사람은 “나는 글을 읽을 줄 몰라서 못 읽겠다”라고 말할 것이다.
영적인 소경 Spiritual Blindness
1. 영적 무지의 원인(9-10).
영적 무지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관심의 단절에서 비롯됩니다. 영적 무지는 나태함과 교만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희는 놀라고 놀라라 너희는 맹인이 되고 맹인이 되라 그들의 취함이 포도주로 말미암음이 아니며 그들의 비틀거림이 독주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그가 선지자들과 너희의 지도자인 선견자들을 덮으셨음이라(사 29:9-10, 개역개정성경)
영적 무감각은 하나님의 진리를 분별치 못하는 영적 죽음을 초래하고 맙니다. 영적 무지에 빠지면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하게 되고(요 3:19), 하나님의 이상을 보는 눈이 어두워 수치를 당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2. 묵시를 보지 못하는 영적무지(11-12).
그러므로 모든 계시가 너희에게는 봉한 책의 말처럼 되었으니 그것을 글 아는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 그것이 봉해졌으니 나는 못 읽겠노라 할 것이요(사 29:11, 개역개정성경)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영적으로 무지하게 되면 묵시를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 마치 봉해 버린 책의 글을 읽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영적 무지는 유식한 자나 무식한 자나 동일하게 깨닫지 못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진리란 마음으로 보고 생각 함으로써 깨달음이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말씀을 글로 읽고 듣는다고 해서 깨닫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고전 2:14, 개역개정성경)
3. 영적 무지의 결과.
영적 무지에 빠지면 하나님의 진리를 거부하게 되고,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인 것까지 망각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의 유혹에 빠져들게 됩니다. 영적 무지의 결과는 비참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깨어있지 않는 자는 도적같이 임하시는 주님을 맞이할 수가 없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