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근본적으로 범죄하기 쉬우며, 생각하는 것이 악할 뿐임을 하나님께서 확인하셨습니다(창 6:5). 하나님께서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또 위대한 왕 다윗의 후손들인 유다 지도자들도 동일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유다 지도자들의 타락상을 다시 한번 지적하고, 그들의 필연적인 멸망을 예언하면서 여호와께 돌아올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 6:5, 개역개정성경)
이사야 28:14-22, 개역개정성경
14 이러므로 예루살렘에서 이 백성을 다스리는 너희 오만한 자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15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는 사망과 언약하였고 스올과 맹약하였은즉 넘치는 재앙이 밀려올지라도 우리에게 미치지 못하리니 우리는 거짓을 우리의 피난처로 삼았고 허위 아래에 우리를 숨겼음이라 하는도다
1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이라 그것을 믿는 이는 다급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
17 나는 정의를 측량줄로 삼고 공의를 저울추로 삼으니 우박이 거짓의 피난처를 소탕하며 물이 그 숨는 곳에 넘칠 것인즉
18 너희가 사망과 더불어 세운 언약이 폐하며 스올과 더불어 맺은 맹약이 서지 못하여 넘치는 재앙이 밀려올 때에 너희가 그것에게 밟힘을 당할 것이라
19 그것이 지나갈 때마다 너희를 잡을 것이니 아침마다 지나가며 주야로 지나가리니 소식을 깨닫는 것이 오직 두려움이라
20 침상이 짧아서 능히 몸을 펴지 못하며 이불이 좁아서 능히 몸을 싸지 못함 같으리라 하셨느니라
21 대저 여호와께서 브라심 산에서와 같이 일어나시며 기브온 골짜기에서와 같이 진노하사 자기의 일을 행하시리니 그의 일이 비상할 것이며 자기의 사역을 이루시리니 그의 사역이 기이할 것임이라
22 그러므로 너희는 오만한 자가 되지 말라 너희 결박이 단단해질까 하노라 대저 온 땅을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신 것을 내가 만군의 주 여호와께로부터 들었느니라
이사야 28:14-22, 쉬운성경
14 그러므로 너희 뽐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어라. 예루살렘에서 이 백성을 다스리는 지도자들아, 귀를 기울여라.
15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는 죽음과 언약을 맺었고, 무덤의 세계와 계약을 맺었다. 큰 홍수가 닥쳐와도 우리를 해치지 못한다. 우리는 거짓말로 몸을 피할 수 있으며, 속임수를 써서 숨을 수 있다” 라고 하였다.
1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시온에 주춧돌을 놓겠다. 그 돌은 얼마나 견고한지 시험해 본 모퉁잇돌이다. 이 돌은 귀하고 단단한 돌이니, 누구든지 그것을 의지하는 사람은 절대로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17 내가 정의로 자를 삼고, 의로 저울을 삼겠다. 거짓말로 몸을 숨긴 사람은 우박에 크게 다치고 홍수에 휩쓸려 갈 것이다.
18 너희가 죽음과 맺은 언약은 깨어지고, 저승 세계와 맺은 계약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큰 홍수가 닥쳐올 때에 휩쓸리고 말 것이다.
19 홍수가 닥쳐올 때마다 너희는 그대로 당할 것이다. 재앙이 아침마다 찾아오고 밤낮으로 너희를 칠 것이다. 이 심판의 말씀을 깨닫는 사람은 두려움에 사로잡힐 것이다.”
20 너희는 마치 짧은 침대 위에서 힘들게 자는 사람 같을 것이고, 이불이 작아서 제대로 덮지 못하는 사람 같을 것이다.
21 여호와께서 브라심 산에서 싸우셨듯이 싸우실 것이며, 기브온 골짜기에서 노하셨듯이 노하실 것이다. 그리하여 주께서 그의 신비한 일을 이루실 것이고, 그 놀라운 일을 마치실 것이다.
22 그러므로 너희는 내 말을 비웃지 마라. 그렇게 하다가는 네 몸의 밧줄이 더 조여질 것이다. 만군의 주 여호와께서 온 세상을 멸망시키겠다고 내게 말씀하셨다.
견고한 초석 Solid Foundation
1. 경고를 통한 교훈(14-15).
이러므로 예루살렘에서 이 백성을 다스리는 너희 오만한 자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사 28:14, 개역개정성경)
하나님은 모든 일을 일방적으로 처리하시지 않고 최대한 인간과 더불어 역사 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한정의 유예가 아니라 한정적인 유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명한 판단 하에 결정하고 삶의 모습을 하나님의 뜻에 부합 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선택할 기회를 주실 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조롱하는 자들에게까지 하나님은 구원의 기회를 열어 놓고 "너희 오만한 자여 들을지어다"라는 경고의 말씀을 통해 깨닫고 회개하기를 바라십니다. 따라서 가장 지혜로운 자는 기회가 주어질 때 자신의 취약점과 위험성을 솔직히 인정하여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2. 순종을 통한 구원(16-22).
오만한 사람은 자신을 위대하게 여길지 모르지만, 이는 보이지 않게 경멸을 받는 사람을 초래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서 벗어나 순종을 삶의 우선순위에 놓을 때 그 삶의 자세가 달라지게 됩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순종함으로 겸손하고 신중해지기 때문입니다.
순종하는 삶은 하나님의 말씀 위에 기초를 두고 행하는 삶입니다. 삶의 기초를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인생은 좌우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마 7:24, 개역개정성경).
신앙의 역경과 재난이 엄습할 때 삶의 기초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가 판명됩니다. 지혜로운 자는 말씀을 듣는 자가 아니라 듣고 행하는 자입니다. 순종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으로 삶의 반석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흔들리지 않는 초석이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주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오늘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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