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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18일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 참회의 수요일(재의 수요일)

2026년 2월 18일 수요일 대표기도문 - 참회의 수요일(재의 수요일)



Step 1. 찬양과 감사: 영원한 빛으로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


만물의 생동하는 숨결 속에 당신의 섭리를 심어두신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차가운 겨울 끝자락을 지나 생명의 기운이 움트는 2월의 중턱에서 저희를 주님의 보좌 앞으로 불러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는 사순절의 문을 여는 '참회의 수요일'을 맞아, 유한한 존재임을 고백하며 창조주 하나님 앞에 섰습니다. 화려한 세상의 불빛 속에 눈이 멀어 참된 빛을 보지 못하던 저희에게, 다시금 주님의 고요한 은혜를 바라볼 수 있는 은총의 시간을 허락하심을 찬양합니다.

지난 한 주간도 고단한 일터와 가정 속에서 저희의 손을 놓지 않으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채워주신 주님. 오늘 이 예배의 자리가 세상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주님의 품 안에서 깊이 숨 쉬는 참된 안식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Step 2. 참회와 고백: 잿더미 위에서 발견하는 십자가의 사랑


자비로우신 주님, 이제 우리는 마음의 책장을 한 장씩 천천히 넘기며, 주님의 거룩한 말씀 앞에 비추어 보았던 우리의 부끄러운 얼룩들을 정직하게 고백합니다.

물질의 풍요가 곧 축복이라 믿으며,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빨리 달려가는 것에만 마음을 쏟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고, 주님이 걸어가신 고난의 좁은 길보다는 안락하고 넓은 길만을 고집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한 줌의 재와 같은 연약한 존재임을 잊었습니다. 그러나 주님, 이 잿더미와 같은 우리의 허물 위에 주님의 보혈을 덮어 주시옵소서. 정죄함이 없는 주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가 다시 씻김을 받고,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십자가 앞에 다 내려놓게 하옵소서. 서두르지 않고, 주님의 용서를 하나하나 마음에 새기며 참된 자유함과 평안을 누리는 이 시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Step 3. 중보와 간구: 지친 영혼 위에 부어주시는 성령의 새 힘


위로의 하나님, 이 시간 간절한 마음으로 우리 교회 공동체와 이 땅을 위해 기도합니다.

사순절의 여정을 시작하는 우리 성도들이 세상의 가치관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을 몸에 지닌 거룩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경쟁과 속도의 문화 속에서 지치고 번아웃된 영혼들이 있습니까? 무력감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이들이 있습니까? 성령님, 그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시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하늘의 용기와 능력을 부어 주시옵소서.


2026년 2월 18일 수요일 대표기도문 - 참회의 수요일(재의 수요일)


우리 교회가 이 땅의 소망이 되길 원합니다. 소외된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에게는 치유의 광선이 되며, 나라를 이끄는 위정자들에게는 주님의 공의와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 고통이 아니라, 우리를 살리는 생명의 능력임을 온 성도가 깊이 체험하는 사순절이 되게 하옵소서.



Step 4. 말씀과 결단: 잿더미에 서신 하늘의 대사로 나아감


생명의 주님, 이제 선포될 말씀 '잿더미에 서신 하늘의 대사(Ambassador)'를 통해 우리의 영혼이 깨어나길 원합니다.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의 입술을 성령의 권능으로 붙들어 주셔서, 선포되는 말씀마다 우리의 완고한 마음 밭을 기경하는 옥토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는 비록 보잘것없으나 주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대사'로 부르셨음을 믿습니다. 잿더미와 같은 세상의 현실 속에서도 하늘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옵소서.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우리의 발걸음이 일상의 선교사가 되어, 우리가 머무는 모든 곳에서 예수님의 향기를 전하게 하옵소서. 한 번에 한 걸음씩, 주님과 함께 걷는 이 길에서 승리할 것을 확신하며,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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