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셋째 주일 오전예배 대표기도문] 오순절 후 열 번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8월 셋째 주일예배를 위한 은혜로운 대표기도문입니다. 변치 않는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회개, 교회를 위한 중보, 그리고 기후 위기로 신음하는 피조 세계를 위한 간절한 기도를 담았습니다. 로마서 8장 22절 말씀에 근거하여, 고통 속에서도 소망을 발견하는 기도의 여정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오순절 후 열 번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함께 묵상 할 성경 구절

로마서 8장 22절,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변하는 계절 속 변치 않는 창조주를 향한 찬양

만유의 주재시요,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영원부터 영원까지 동일하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와 예측할 수 없는 날씨 속에서도 어김없이 저희를 주님의 날개 아래 품어주시고, 거룩한 주일 예배의 자리로 인도하시니 그 크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주님은 지치고 목마른 저희 영혼의 시원한 생수이시며, 혼란한 세상 속에서 길을 잃지 않게 하시는 진리의 등불이십니다. 이 시간 저희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흠향하여 주시고, 하늘의 신령한 복으로 채워주시옵소서.

우리의 무뎌짐과 흩어진 마음을 위한 회개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볼 때 저희는 주님의 자녀라 불리기에 심히 부끄러운 모습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따른다 하였으나, 마음은 세상의 염려와 욕심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영원한 가치를 알면서도 순간의 안락함을 좇았고, 감사의 조건들을 외면한 채 작은 불편함에 불평하며 살았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기보다, 스스로의 경험과 지혜를 더 의지했던 교만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십자가에서 흘리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저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정결하게 씻어주시고, 다시금 주님만 바라보는 새 마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열매 맺는 교회를 위한 중보

주님의 피 값으로 세우신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 제단이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진리의 등불을 밝히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단위에 세우신 담임목사님께 성령의 능력과 지혜를 칠 배나 더하여 주셔서, 선포하시는 말씀마다 잠자는 영혼을 깨우고 상한 심령을 치유하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모든 성도들이 서로의 짐을 나누어 지며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시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작은 예수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다음 세대를 믿음으로 양육하는 주일학교와 청년부 위에 함께하여 주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모든 손길들을 기억하시어 하늘의 상급으로 채워주시옵소서.

신음하는 세상을 위한 중보 (기후 위기)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는 신음하며 고통받는 피조 세계를 위해 기도합니다. 인류의 끝없는 탐욕과 무관심으로 인해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 세계가 병들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예측할 수 없는 홍수와 재난으로 수많은 생명이 삶의 터전을 잃고 굶주림의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 재앙의 가장 큰 고통을 기후 위기에 가장 책임이 적은 가난하고 연약한 이웃들이 겪고 있음을 아뢰며 저희의 죄를 회개합니다. 긍휼의 주님, 이 땅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세계 지도자들에게 창조 세계를 보전할 지혜와 결단력을 주시고, 모든 인류가 청지기의 사명을 깨달아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변화된 한 주를 위한 봉헌

이제 시작하는 예배의 모든 순서를 주님께 온전히 의탁합니다. 아름다운 찬양으로 영광 돌리는 찬양대의 찬미를 기쁘게 받아주시고, 드려지는 예물이 하늘의 곳간을 채우는 복된 씨앗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성령께서 친히 주관하여 주셔서,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영과 진리의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예배 후 각자의 삶의 자리로 돌아갈 때에도 오늘 주신 말씀이 우리를 인도하는 빛이 되게 하시고, 한 주간 세상을 살아갈 새 힘과 능력을 얻어 믿음으로 승리하는 복된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