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넷째 주, 여름의 끝자락에서 드리는 주일예배 대표기도문입니다. 계절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세상 속에서 지친 우리의 죄를 회개합니다. 풍성한 영적 결실을 소망하며 나라와 교회, 가정을 위해 중보하고 말씀의 능력으로 새롭게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은혜로운 기도입니다.
오순절 후 열 번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함께 묵상 할 성경 구절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장 9절)
1. 찬양과 감사
사계절을 주관하시며 만유의 주재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뜨거운 여름의 끝자락에서 맞이하는 거룩한 주일에 저희를 불러주시어 예배의 자리에 서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쉼 없이 내리쬐는 태양과 거친 비바람 속에서도 저희의 삶을 붙드시고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 그 변함없는 사랑과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땀으로 지친 육신을 주님의 임재 안에서 쉬게 하시고, 메마른 심령 위에 하늘의 단비를 내리사 새 힘과 기쁨으로 충만케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영과 진리로 드리는 저희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2. 회개와 고백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며 주님 앞에 저희의 허물을 내려놓습니다. 주님의 자녀라 불리면서도 세상의 가치와 염려에 매여 말씀대로 살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사랑한다 하였으나 삶으로는 주님의 영광을 가리며 살았습니다. 받은 은혜를 쉽게 잊어버리며 교만과 불평 속에 거했습니다. 이 시간 십자가의 보혈로 저희의 모든 죄를 씻어 주시고, 돌같이 굳어진 마음을 제하여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옵소서. 다시금 정결한 영으로 저희를 새롭게 하사 주님의 기쁨이 되는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3. 나라와 민족을 위한 중보
이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위정자들에게 하늘의 지혜와 명철을 더하사 사리사욕이 아닌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나라를 이끌게 하시고, 모든 정책 위에 주님의 공의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념과 세대의 갈등으로 분열된 이 땅에 화합과 소통의 영을 부어주시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신음하는 이웃들을 돌보아 주시옵소서. 북한 땅의 동포들을 긍휼히 여기사 속히 복음으로 통일되는 날이 오게 하시고, 이 민족이 열방을 섬기는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4. 교회와 성도를 위한 중보
교회의 머리 되시는 주님, 이 땅에 세우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시고, 썩어가는 세상 속에서 진리의 등대로 굳건히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단위에 세우신 담임목사님께 성령의 능력과 지혜를 더하사,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잠자는 영혼들이 깨어나고 상한 심령이 치유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성도들이 사랑 안에서 하나 되어 서로의 아픔을 돌보며 함께 울고 함께 웃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게 하시고, 육신의 질병과 삶의 문제로 고통받는 지체들을 찾아가 위로하시고 회복의 은혜를 내려주시옵소서.
5. 결단과 간구
이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며 저희의 삶을 주님께 온전히 의탁합니다. 오늘 주신 말씀이 저희의 발에 등이 되고 길에 빛이 되어, 세상의 유혹과 죄악을 이길 힘과 능력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가정과 일터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시고, 다가오는 결실의 계절에 풍성한 믿음의 열매,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의 자리를 떠나 삶의 자리로 나아가는 모든 성도들의 걸음 위에 동행하여 주시고, 오직 주님의 영광만을 위해 살아가는 복된 한 주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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