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셋째 주일은 오순절 후 여섯번째 주일입니다. 주일 오전 예배의 대표기도문을 미리 준비하여 나눕니다. 감사와 회개, 다음 세대, 교회, 나라와 열방, 그리고 온전한 예배를 위한 5가지 주제의 기도문을 통해, 공동체 기도를 더 깊이 이해하고 중보하고자 합니다.
오순절 후 여섯번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1. 감사와 회개의 기도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도 변함없는 사랑과 은혜로 저희의 삶을 붙들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때로는 거친 파도와 같았던 인생의 고비마다 저희를 홀로 두지 않으시고 강한 팔로 건져 주시며 따스한 품으로 안아주신 그 은혜를 찬양합니다. 그러나 저희는 주님의 자녀라 불리면서도 세상의 가치관을 좇아 살았고, 생명의 말씀보다 눈앞의 이익을 더 사랑했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저희의 연약함과 허물을 주님 앞에 모두 내려놓사오니, 긍휼히 여기시고 보혈의 공로로 정결하게 하여 주옵소서.
2.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혼란하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저희 자녀들을 주님의 강한 손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수많은 유혹과 거짓된 가르침 속에서도 오직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굳건히 서게 하시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반석 위에 인생의 집을 짓게 하옵소서. 여름 사역을 위해 땀 흘리며 준비하는 교사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지혜를 더하여 주시고, 모든 여름 행사 가운데 성령께서 친히 운행하사 저희 자녀들이 살아계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날마다 말씀을 사모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의 세대가 되게 하소서.
3. 교회를 위한 기도
교회의 머리 되시는 주님. 저희 교회가 날마다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그 말씀대로 살아내는 능력 있는 공동체가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선포된 말씀이 강단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각 성도의 삶의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적용되고 실천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변화된 삶을 통해 가정과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며, 생명의 복음을 담대히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살게 하소서. 교회의 각 기관과 부서마다 성령의 능력과 지혜를 부어주사, 맡겨진 사명을 두려움이 아닌 기쁨과 감사로 감당하는 충성된 일꾼들로 세워 주옵소서.
4. 나라와 열방을 위한 기도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이 나라의 위정자들에게 하늘의 지혜를 허락하여 주사,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으고 침체된 경제를 회복시키며 모든 국민이 안정과 행복을 누리는 나라를 세워 가게 하옵소서. 지금 이 시간에도 전쟁의 포화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신음하는 열방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시며 속히 평화와 회복의 날을 맞게 하소서. 또한 폭염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웃들, 특별히 홀로 계신 어르신들과 옥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그리고 쪽방촌의 주민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에게 시원한 위로와 쉼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5. 예배를 위한 기도
예배의 주인이신 하나님. 오늘 저희가 드리는 이 예배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다시 한번 깊이 경험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모든 염려와 무거운 짐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주님이 주시는 하늘의 참된 평안과 기쁨을 온전히 누리게 하소서. 단 위에 세우신 담임목사님께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사,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잠자는 영혼이 깨어나고 상한 심령이 치유되며 낙심한 자가 새 힘을 얻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찬양으로 영광 돌리는 찬양대의 목소리를 기쁘게 흠향하여 주시고, 그 찬양의 고백이 온 성도의 가슴에 깊은 감동과 결단으로 울려 퍼지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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