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백성인 유다 나라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부모가 되시고 왕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애굽을 의뢰하였습니다(30:1-7). 그래서 오늘 본문을 통하여 이사야 선지자는 유다가 지은 죄의 내용을 낱낱이 고발하고, 그 죄에 대한 심판의 내용까지 예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유다는, 하나님의 심판을 결코 피해갈 수가 없습니다.
이사야 30:8-14, 개역개정성경
이사야 30:8-14, 쉬운성경
심판의 내용 Content of the Judgment
1. 죄의 내용(9-12).
유다가 하나님 앞에 지은 죄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이사야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유다의 죄의 내용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패역한 백성이요, 거짓말하는 자식이요, 여호와의 법을 듣기 싫어하는 자식이라(9), 선지자에게 선견치 말며, 정직한 것을 보이지 말라, 부드러운 말을 하라, 거짓된 것을 보이라(10), 정도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로 우리 앞에서 떠나시게 하라"(11)
2. 죄의 결과(13).
유다 백성의 죄는 '마치 무너지게 된 높은 담 같이 홀연히 무너지'(13)게 되므로, 유다 나라가 그 백성의 죄로 망할 위기에 처하여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죄의 결과는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 뿐입니다. 돌이키지 않으면 모든 것이 패망하고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담과 하와로부터 시작된 인간의 원죄가 모든 인간의 죽음을 가져온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3. 심판의 내용(14).
하나님께서 유다를 토기장이가 그릇을 깨듯이 아낌없이 파쇄하셔서 깨진 조각으로 아궁이의 불을 취하거나 물도 뜨지 못하도록 조각내신다 하셨는데, 결국 이 예언대로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공격함으로 예언은 성취되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듣기 싫어하며(9), 하나님을 떠나라(11) 하므로써 유다는 서판에 기록된 대로 깨진 토기가 되고 말았습니다(14). 오늘 이 세대 가운데에 패역한 백성이 되고 여호와의 법을 어기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은 살아있고 생명력이 있으며,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 우리들도 이 말씀 앞에 바로 서서 임박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면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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