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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29:13-16, 위선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God's Judgment on Hypocrisy

     이사야 선지자가 활동하던 당시, 이스라엘 땅 주변의 이방 민족들은 각자의 신들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우상 숭배에 대한 위선과 마찬가지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도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기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사야 선지자가 남유다가 위선적인 신앙 생활을 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위선적인 남유다에게 내리실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사야 29:13-16, 개역개정성경

13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14 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에서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려지리라
15 자기의 계획을 여호와께 깊이 숨기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의 일을 어두운 데에서 행하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보랴 누가 우리를 알랴 하니
16 너희의 패역함이 심하도다 토기장이를 어찌 진흙 같이 여기겠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어찌 자기를 지은 이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나를 짓지 아니하였다 하겠으며 빚음을 받은 물건이 자기를 빚은 이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총명이 없다 하겠느냐


이사야 29:13-16, 쉬운성경

13 주께서 말씀하셨다. “이 백성이 그 입으로는 나를 존경한다고 말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떨어져 있다. 그들이 나를 경배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사람들이 해 오던 대로 형식적으로 하는 것일 뿐이다.
14 그러므로 보아라, 내가 놀랍고 신기한 일로 이 백성을 다시 놀라게 하겠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지혜를 잃고 똑똑한 사람들은 총명함을 잃을 것이다.”
15 <다른 민족들에 대한 경고> 오호라, 여호와 몰래 무슨 일을 하려는 사람에게 재앙이 닥친다. 어둠 속에서 일을 꾸미는 사람에게 재앙이 닥친다. 그들은 “누가 우리를 보겠는가? 누가 우리의 하는 일을 알겠는가?” 라고 말한다.
16 너희들은 얼마나 비뚤어진 자들인가? 진흙과 토기장이가 어찌 같을 수 있느냐? 만들어진 물건이 자기를 만든 사람을 향해 “그가 나를 만들지 않았다”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 그릇이 그릇을 만든 사람에게 “그는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


위선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God's Judgment on Hypocrisy


1. 유대인의 죄의 성격(13).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입술로만 공경하는 위선의 섬김이었습니다. 그들은 조상들로부터 배운 관습대로 제사를 드리고 성전에 드나들지만, 그들의 마음은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 있었습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사 29:13, 개역개정성경)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제사가 아니라 순종이며 상한 마음입니다(시 51:16, 17). 진실한 마음 없이 드리는 제사와 모든 종교 행위는 위선이며 외식일 뿐입니다. 유대인들의 종교 행위는 성전의 마당만 밟는 입술의 종교일 뿐이었습니다. 

   위선적 신앙은 복음을 직접 대적하는 사람들보다 더 복음의 문을 가로막는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의와 인과 신을 버린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마 23:13, 개역개정성경)

   성도들은 외식하는 자의 저주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깨어 기도해야만 합니다. 


2. 하나님의 심판의 성격(14-16). 

   외식하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기이한 일로 나타납니다. 기이한 일이란, 하나님의 계시가 차단되고 영감이 둔탁해지는 영적 소경의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지혜가 떠나가고 명철과 총명이 가리워지는 심판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은 예수님이 오셨을 때 그대로 성취되었다.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고전 2:8, 개역개정성경)

   하나님은 또한 지도자의 도모를 무력하게 하십니다. 국가적 정책을 세워보고 애굽의 그늘에 피해보려고 정치적 계획을 세우나 하나님의 권세와 총명을 무시한 행위는 결국 멸망을 초래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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